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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하울/쇼핑 후기

[서울 구경] 동대문 일요시장 방문기 feat.동묘시장

by 오리달 2022. 6. 8.

 원래도 빈티지나 구제를 좋아하는 데 그런 내 빅데이터를 유튜브가 알아차린 탓인지 추천 영상으로 동묘시장이 뜨기 시작했다.

 

물론 관심이 생겨서 열심히 챙겨보다 보니, 동대문에서도 일요일에 골목에 시장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같은 사람들은 하루 나간다면 그 다음날 반드시 쉬어줘야 한다. 참고로 일하러 회사가는 것도 외출이다.

즉 일요시장을 피곤하지 않게 방문하려면 이번 6월 6일을 노려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다녀왔다. 동대문 일요시장 방문기!

 

 

신나서 작성했던 지도

 내향적 인간들은 한번 나간다면 모든 걸 해결하고 와야한다. 그래서 계획을 세웠다.

 

동대문 종합시장과 일요시장 구경과 동묘시장 구경까지. 한 정거장이므로 어떻게 걸어가야 구경도 하면서 보고 싶은 걸 볼 수 있는 지도도 다 짜놨다.

 

물론 계획대로 되진 않았다... 일단 일요일에 동대문 종합시장은 열지 않았다... 하루 전에 알았다..

 

그리고 당일 아침에 이슈가 둘 있었는데, 하나는 날씨가 영 구리다는 거였고(노상이라 비오면 안엶.)

나머지 하나는 내가 장염에 걸렸다는 것이다..(가는 길 전철에서 깨닳음 ㅜ 처음엔 똥인줄~)

 

그럼에도 그렇게 재미나다는 동묘와 동대문 시장 구경을 이번에 꼭 가야겠다 싶어서 그냥 정신력으로 다녀왔다.

사실 진짜 엄청 아파서 제대로 구경은 못했고 가서 사온 것들만 소개한다.

 


동대문 일요시장에서 구매한 옷들을 구매한 순서대로 적어보았다.

동대문-일요시장-구매한옷-상의2벌

 처음 산 옷은 옷이 쌓여져 있는 곳에서 구매한 옷 두벌에 5,000원!

 

검은색은 사이즈가 안맞을까봐 걱정했는데 스판끼도 있고 입었을 때 핏과 팔통이 엄청 이쁨!

 

반전은 청 블라우스가 작았다.. 스판끼라고는 하나도 없고 몸통 핏이 완전 일자라 좀 아쉬웠다.

 

 

동대문-일요시장-구매한옷-흰색블라우스

 위에 옷 산 곳 옆에서 똑같이 옷 쌓아놓고 팔던 곳에서 구매 2,000원. 

 

비침이 약간 있고 조금 타이트해서 나는 안맞는다. ㅎ

 

 

동대문-일요시장-연회색-반바지

 안쪽 골목에서 사이즈별로 쌓아두고 판매하시던 곳에서 구매한 바지 1,000원

 

29인치 구매했는데도 55사이즈 기준 골반이 아슬아슬한데 바지쪽은 스판끼 있어서 편함

 

 

동대문-일요시장-양말-10켤레

 발 다치고 계속 발이 아프길래 구매한 등산?양말

 

원래 진짜 화려한 등산양말 구매하려고 했는데 혈육이 말려서 구매함.

 

꽤 두껍고 진짜로 발이 덜 아파서 좋다. 10묶음에 10,000원

 

 

동대문-일요시장-치마1벌-블라우스2벌

 길을 막 다니다 보니 확신은 못 하겠는데 필앤마조~DWP있던 골목인 것 같은데 꽤 크게 원피스랑 블라우스랑 스커트랑 종류별로 다 옷걸이에 걸어서 판매하시던 곳. 각 5,000원씩 해서 총 15,000원!

 

치마는 입었을 때 이쁜데 작았다 ㅎ..

 

흰색 블라우스는 작을까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넉넉해서 굿 엄청 이쁘고 잘샀다

 

녹색 블라우스는 그냥 안추레해 보여서 잘 입을 것 같아서 구매함. 바로 입었음ㅋ.

 

 

동대문-일요시장-원피스

 마지막으로 구매한 옷. 국민은행365 있던 곳인가에서 구매했던 거 같은데 걸려있을 땐 집앞에 나갈 때 입기 좋아보여서 구매 5,000원.

 

이건.. 입었을 때 진짜 그리스시대 옷같고 노린건지 불량인지 모르겠는데 왼쪽과 오른쪽이 다르다.. 치마도 안쪽만 트여있고 소매도 다름(반팔, 민소매)

 

요건 별로 안입을거같아서 조금 실패!

 

 

동대문-일요시장-키높이-신발

 혈육이 키높이 신발에 환장을 해서 구매한 신발 5,000원이긴 한데 구매하자마자 스트랩이 저모양이다.. 올해 간신히 신고 버릴듯!

 

 

동대문-일요시장-원단-레이스

 대충 구경 끝내고 동대문역 가는 길에 발견한 곳에서 원단들을 팔고 계시는 데 거기서 득템한 천! 베갯잇으로 쓰려고 구매했는데 천 촉감이 매우 좋고 레이스+원단 4.5마 해서 5,000원에 구매함 개이득

 

 그리고 동대문~동묘시장의 하울은 여기서 끝이다..

 

그렇다.. 동묘는.. 명성(?)에 비해서 볼것도 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고 필요한 물건은 안팔더라..

 

동묘는 다시 안가도 될듯!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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