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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하울/쇼핑 후기

[내돈내산 리뷰] 한국화훼농협 놀러가서 식물 쇼핑한 후기

by 오리달 2022. 7. 4.

한국화훼농협-입구

 

 요즘 굉장한 식물 뽐뿌에 빠진 참에 SNS 식물계에서 일산에 있는 한국화훼농협이 가성비 굿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때마침 요즘 비도 안 오고 있길래 이건 신의 계시다...! 하고 한국화훼농협에 방문했다.

 

한국화훼농협
주차 :: 바로 앞에 주차 가능, 별도의 주차비 없었음. but 매우 땡볕 아래임
본인의 경우 :: 바로 옆에 붙어있는 하나로마트는 회원카드 있어야 이용 가능하더라...

 

한국화훼농협-입구

 

 일단 주차하는 데 진짜 날씨가 엄-청 뜨거웠다..

저번에 부천에 있는 화훼단지를 방문했을 땐 외부에 있는 비닐하우스 같은 곳이라 햇빛이 정말 뜨거웠는데

 

 그나마 한국화훼농협은 실내라서 정말 좋았다. (아예 안 덥진 않음) 

그리고 생각보다 정말 규모가 컸다.

 

 나는 식물 다 사고 나올 때 알았는데 외부 우측에 모종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구경하고 싶었지만 다들 지쳐있어서 그냥 집에 갔다.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구경할 예정!

 

한국화훼농협-들어가면-판매하는-물고기-오른쪽-사진은-좌측-입구-들어갔을때

 

 건물 안으로 처음 들어갔을 땐 무슨 지하상가나 단지에서 판매하는 곳 같아서 당황했다.

무슨 물고기도 있고 햄스터나 앵무새도 있길래 뭔가 싶었는데 좌측에 입구가 또 있었다.

 

 

 그쪽으로 들어가니 드디어 내가 인터넷에서 봤던 곳이 나왔다.

일반적인 화훼단지처럼 식물들을 종류별로 판매하고 있는데

 

 많이 가본건 아니지만 내가 방문했었던 화훼단지들보다 좀 더 정리가 잘 되어있는 느낌이었다.

직원분들도 중간중간 식물들 상태를 확인하고 계셨다.

 

한국화훼농협-요즘-인기-식물들-중-3종

 

 사실 다른 화훼단지에선 좀 더 평범한 애들이 많고 진짜 희귀한 애들은 못 봤었는데

여기는 무슨 희귀하다고 하는 애들이 막 여기저기 널려있더라.

 

 거기다가 온라인에서 봤던 가격에 비하면 최소한 가격이 비슷하거나 확실히 저렴한 애들이 많았다.

 

그리고 사실 인터넷에서 구매하면 생김새도 모르고 가끔 상태 안 좋은 애들도 오는데

이곳은 특히 SNS나 인터넷에서 본 애들은 상태가 확실히 좋아 보였다.

 

한국화훼농협-알뜰상품들과-구매한-무화과나무-해바라기

무화과나무 7,600원 / 해바라기 2,900원

 

 쭉 구경하면서 가다 보면 알뜰상품이라고 약간 하자 있는? 죽어가는? 애들 파는 거 같은데

(혈육이랑 금손만 살릴 수 있는 존이라고 함)

여기서 내가 구매한 식물이 2개 있다.

 

 하나는 해바라기인데 혈육이 계속 노래를 불렀던 앤 데 할인하고 있는 애들밖에 없어서 그중에 괜찮아 보이는 애로 데리고 왔다.

 

 사진은 오늘 찍은 사진인데 상태가 구매했을 때보다 더 안 좋아졌다 ㅜ

얘는 좀 더 알아보고 어떻게든 살려보도록 노력해야겠다.

 

 

 두 번째는 무화과나무! 얘는 3갠가 있었는데 할인상품은 아니고 그냥 판매하는 상품 같았다. (상태가 다 좋았음)

다 열매도 맺혀있고 내가 무화과를 좋아해서 한번 구매해봤는데

 

얘도 어떻게 키우는지 모른다 ㅎㅎ

혈육이 예전에 집에서 키웠었다는데 그냥 내버려 둬도 잘 자랐다고 하니까 그냥 내버려 둬 보련다.

 

한국화훼농협-다육코너-구매한-다육-2종

연두 잔디 같은 다육 3,000원 / 희성 미인 3,000원

 

 무화과랑 해바라기 담고 오니까 엄청 크게 다육 코너가 있었다.

진짜 인터넷에 막 100종씩 판매한다는 곳에서도 본 적 없는 다육들이 다양하게 있었다.

 

 근데 아쉬웠던 건 이름 없는 애들이 많았다.

내가 구매해온 애들도 둘 다 그냥 다육이라고만 써져있었는데 현재까지 연두 잔디 같은 애는 이름을 모른다.

 

 오른쪽애는 확실하진 않지만 인터넷 찾아봤을 때 희성 미인이라는 것 같다. (이름도 이쁘구먼)

 

 

 원래 다육에 관심이라고는 하나도 없었는데 처음 보는 애들도 많고 특이하고 이쁜 애들도 많았다.

 

한국화훼농협-판매하던-화분과-구매한-여인초

여인초 7,000원

 

 마지막으로 구매한 식물은 여인초!

사실 이거 구매하려고 갔었다. 😉

 

 인터넷 상으로 찾아봤을 땐 여인초랑 극락조를 혼용해서 판매하는 것 같아서 별생각 없이 가서 봤는데

맙소사 정말 다르게 생겼다.

 

여인초는 좀 둥글고 이쁜데(개인적으로) 극락조는 깃털같이 생겼다.

 

 

 그래서 냉큼 여인초로 업어왔다.

그 와중에 원래 작은 애 데리고 오려고 했는데 쟤가 너무 이쁘게 생겨서 그냥 냅다 큰 거 들고 왔다.

 

 그리고 옆에서 고무나무랑 몬스테라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고무나무는 죽여버린 전적이 있어서 패스했고,

몬스테라는 사진으로 봤을 때 너무 이뻐서 하나 살까 했는데 실물이 너무 내 취향이 아니라서 패스했다.

 

 

*왼쪽 사진은 여인초~극락조 옆에서 팔고 있던 플라스틱 화분.

가격이 싸게 느껴졌는데 엄청 얇아서 가격 대비 다이소가 더 낫다고 느낌.

 

 이렇게 한국화훼농협 방문기는 끝났다.

일단 식물을 추가로 구매할 생각은 없고 있는 애들이나 잘 길러봐야겠다.

 

 

끝.

 

 

총평
가성비 굿. 상태 굿.
식물 구매할 계획이신 분들은 먼저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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