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7월 13일에 방문하려고 했었던 서울 나들이.
일단 일요시장의 기억이 너무 좋았고, 원래 집에서 옷 같은 걸 만드는 사람이 하나 있어서 이번에는 평일에 종합시장을 방문해봤다.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우리 집은 서울과 별로 안 맞는다는 걸 깨닫게 됐다..
타오바오를 이용하는 사람은 더 이상 국내 가격에서 매력을 못 느끼게 돼버리는 것 같다.
우리 집은 타오바오에서도 원단이나 부자재를 구매한 적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가격에 메리트를 느낄 수 없었다.
그니까 그냥 헛걸음한 느낌? 그것도 부자재는 그나마 구경이라도 했는 데
원단의 경우에는 정말 도매만 한다는 느낌이었다.
관련직 종사자나 대량 구매할 사람 말고는 그냥.. 비추천.
그나마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구매한 건 때마침 혈육이 요즘 뽐뿌 온 마스크 줄 만들 용도의 비즈 구매.
자잘한 애들은 1,500원, 꽃 모양은 1,000원에 구매했다.
그리고 내가 지비츠 만들 용도로 구매한 꼬다리 흰색.
10개 500원이였는데 인터넷에서 더 많은 수량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지만 배송비 생각하면 저렴하므로 함께 구매했다.
원래는 위에 달 챰도 구매하려고 했는 데 영 맘에 드는 애들을 못 찾아서 그냥 꼬다리만 구매하고 왔다.
이 외에는 정말.. 살만한 게 없었다.
그나마 구경은 할 만 했는데 제기랄 타오바오에서 얼마에 파는지 아는 사람들은 여기서 구매 못 할 것 같다.
물론 내가 당장 급했다면 구매했겠지만.. 급하지 않았으므로 구경만 잘하고 왔다.
다음으로 간 곳은 방산시장.
여기는 간 김에 들려서 앙금 구매하려고 미리 봐 둔 곳이다.
홍콩반점 0410에서 단팥 춘권을 먹은 적이 있는 데 진짜 이게 맛도리가 미쳤다.
그래서 춘권피는 구매한 지 좀 됐는데 여직 앙금을 구매 못하고 있다가 의신상회에서도 판매한다는 걸 확인하고 구매했다.
난 팥앙금 파지만 혈육이 백앙금을 좋아해서 간 김에 1kg짜리 한 개씩 구매해왔고 (각 1kg 3,800원)
연유를 통조림으로 파는 게 신기하고 유통기한이 괜찮길래 같이 구매해 왔다.(연유 3,500원)
설명 읽어보니까 물에 타서 쓰는 거라는데 솔직히 쓸데없는 데 그냥 궁금해서 사 왔다.
나중에 사용하게 되면 후기를 써봐야겠다.
의신상회에서 나와서 바로 대각선 맞은편에 위치한 대풍 베이커리 샵.
여기는 사진 찍는 걸 까먹었는 데 네이버 지도뷰에서 예전 간판을 구할 수 있었다.
현재는 대풍 베이커리 샵인 것 같은데, 베이커리 관련된 틀들을 엄청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나는 혈육 요청으로 까눌레 틀을 구매하러 갔는데 우리 집 오븐이 크지 않아서 6 구로 구매했다.(인터넷이 더 쌈)
각각의 가격이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 데 세 개 해서 19,500원 나왔다.
같이 간 사람들 기억이 다 달라서 확신할 수가 없는데 까눌레 틀이 약 13,000원이었고 나머지 미니 식빵 틀이 5,000원 아래였다.
집 가는 길에 광장시장도 들렀는 데 확실히 평일이라 사람이 주말보다 적었다.
주말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는 데 매우 안 좋은 추억으로 남았고 이번에 딱히 좋은 추억으로 바뀌진 않아서 쓸 말이 없다. 😉
끝.
총평
일요시장 말고는 재방문 의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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