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리뷰]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금발 앞머리 가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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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색하기 이전부터 앞머리를 기르고 있었는 데 탈색 후에 앞머리를 자를까 말까 엄청 고민되던 참에 알리에서 저렴하게 앞머리 가발을 구매해보기로 했다.

 

 원래 국내에서 시스루 가발 같은 걸로 구매하고 싶었는 데 저렴한 애들 중에서는 금발이 없길래 그냥 후기 많은 알리에서 구매했다.

 

 

 

 그 바로 직전에 구매한 상품이 2주 정도 걸려서 별생각 없이 구매한 건데 역대급으로 오래 걸렸다.

 

 이정도 속도면 타오바오에서 시켜도 더 먼저 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10월 9일에 구매했는데 11월 11일에 도착했다. 정말로 역대급 늦은 해외직구였다...

 

 

 

 

 

 

 희한하게 별도 통관 없이 온 것 같은데 (세관에 확인해도 안 뜸) 일단 평택에서 우편으로 왔다.

 

 가발 자체의 질은 생각보다 결도 좋고 가짜 머리 특유의 수상한 광택도 없었다.

 

 다만 내가 후기만 열심히 보느라 놓친 부분이 저 핀 부분이 너무 컸다. 핀도 굳이 두 개나 있어야 했나 싶고 망사 부분이 제일 긴 부분 기준으로 손가락 하나 길이만큼인데 아무튼 너무 크다.

 

 앞머리 기장 자체도 긴 편인데 이건 오히려 길어야 사람에 따라 맞춰서 자를 수 있으니 길게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

 

 

 

 그냥 기장 맞춰서 하느라 굉장히 정수리까지 올라가게 해서 착용했는데 일단 머리 색 자체는 생각보다 더 차이가 없다.

뒤쪽은 염색 모라 차이나 나긴 하지만 따로 염색한 적 없는 사람이라면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 (T88 색상 구매)

 

 

 

 어쨌든 착용했을 때 경계가 너무 부자연스럽고, 유튜브에서 본 가발 잘 쓰는 팁도 봤지만 윗부분이 너무 넓고 길어서 결국 머리띠나 모자를 착용해줘야 그나마 밖에 하고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옆머리가 너무 둥글게 느껴져서 고데기를 할까 고민 중인데 고데기를 사용해도 괜찮은 지 모르겠어서 고민 중이다.

 

 일단 가격 대비 처음 시도해보는 용도로 구매할 만한 것 같다. 나중에 탈색을 그만뒀을 때 국내에서 평이 좋은 시스루 앞머리 가발을 구매해볼 생각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