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업 커피 서면점
위치 ::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10번길 41
전화번호 :: 051-944-4952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0시
주차 :: 전용 주차장 없음
부산 마지막날에 시간 때울 곳이 없어서 찾아보다가 방문한 블랙업 커피 서면점이다.
한 건물이 통채로 카페 건물이라 큰 간판은 없지만 찾기 크게 어렵진 않았다.
음료 종류의 메뉴판은 입구 우측 케이크 쇼케이스 쪽에서 할 수 있었다.
나중에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해수염 커피가 대표메뉴인 것 같은데
음... 우리는 그냥 각자 먹고 싶은 걸 먹었는 데 이걸 먹었어도 큰 차이는 없었을 것 같다...
케이크와 타르트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었다.
입구 좌측으로는 구움과자같은 디저트들이 있었는데, 가격은 그냥저냥 괜찮은 편 같고 다양해 보이지만 엄청 다양하진 않았다.
벽쪽엔 선물용 원두와 텀블러 등이 있어서, 커피를 좋아하는 지인에게 선물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건물이 3층 건물인 만큼 층마다 좌석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코로나 때문인가?)
엄청 사람이 많아서 앉을자리가 없다 할 정도는 아니었다.
참고로 화장실이 2층은 남자 3층은 여자 화장실이었으니 참고하셔서 좌석을 고르는 게 편할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꼈던게, 깨끗은 한데 별도의 휴지통이 없고, 계단이 위험하게 되어있어서 커피를 들고 올라갈 때 주의하는 걸 추천한다.
계단 턱에 걸리기 쉽게 설계되어있어서 정말 위험한 계단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을 떼울 생각이라 간단한 디저트와 커피 두 잔을 주문해서 앉았다.
이제부터 나의 평이 시작된다......
음료는 아메리카노 4,500원과 유기농 밀크티 6,500원을 주문했다.
아메리카노의 경우 산미가 매우 강했다.
정말 신맛이 엄청 나고 신맛이 너무 강해서 그 외적의 맛은 느껴지지 않았다.
따로 물을 더 탔지만 그 맛의 변화는 없었다..
우리야 그냥 별 생각 없이 주문했지만 산미 강한 커피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꼭 물어보고 주문하는 걸 추천한다.
유기농 밀크티.
얘는 뭐랄까... 이게 밀크티가 맞나..? 이게 바로 유기농..?
너무 건강하기 때문에 내가 그 어떤 홍차의 ㅎ도 발견을 못 하는 걸까...?
참고로 밀크티 좋아하는 혈육이 주문했고 난 냄새만 맡아도 질색하는 편인데 그런 내가 보기에도 이건 밀크티가 아니었다..
홍차 향이 정말 약하고 맛도 정말 옅게 난다.
뭔가 밑에 가라앉았나 해서 섞어봤지만 변화는 없었다.
그렇다고 달달한가? 달지도 않았다.
홍차의 미묘한 향만 첨가된 우유였다. 그냥 우유. 우유가 유기농인가?
암튼 홍차를 좋아한다면 비추.
그리고 디저트로 주문한 두 종류.
바닐라 까눌레 2,800원.
얼마 전에 11월의 발자국에서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을 가지고 갔기 때문에 이곳의 까눌레는 어떤가 기대에 구매했다.
나 같은 사람은 주문하지 않는 걸 추천한다.
당시에 재고가 꽤 있었는데 그런 건 이유가 있겠지...
정말 완벽하게 비싼 재료 안넣/덜 넣었구나 싶은 맛.
바닐라 전혀 안 느껴짐.
겉바속촉이 아니라 눅눅함.
비추...
그리고 말차 인절미 크럼블 5,000원.
솔찍히 까눌레랑 비교돼서 왠지 더 후광을 얻은 거 같긴 한데 평범하게 맛있었다.
근데 약간 공장에서 나온 느낌..?
안에 인절미 떡도 있고 말차 맛이 너무 강하지도 않고 정말 무난하고 약간 어디 편의점에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맛이었다.
하지만 저 절망의 음료와 까눌레가 함께 있으니 정말 맛있게 느껴졌다.
근데 지금 생각하니 가격 대비 글씨다..
너무 공장제 느낌이라 블랙업 커피에서 꼭 디저트류를 먹어야겠다 싶으신 분들만 추천한다.
전체적으로 맛은 실망스러웠지만 건물이 멋있고 실내 인테리어도 멋있고 (계단 빼고)
잠깐 쉬었다 가기 좋았다.
분위기도 좋고 잔잔하고 직원들도 딱히 터치 안 하는 곳이라 구경하다가 지쳤는데 서면역 근처면 방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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